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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작하며 – 2년 전, 늦은 공부를 결심하다
- “지금 이 나이에 대학을 다시 다닐 수 있을까?”
- 미술과 사람을 좋아했지만, 한 번도 학문으로 다뤄본 적 없었어요. 미술관련학과를 졸업했던 저는 미술과 연결된 심리에 관한 공부를 해보고 싶었어요.
- 결국 저는 대구한의대학교 미술심리치료학과 주말학부에 편입했고, 어느새 4학년이 되었어요.
왜 '미술심리치료학과'를 선택했는가?
- 예술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개념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.
- 심리학에 관심 있었지만, 전공할 기회가 없었거든요.
- **“언젠가 상담사나 치료사가 되고 싶다”**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죠.
- 커리큘럼을 보고 ‘여기라면 내가 해낼 수 있겠다’는 확신이 들었어요.
수업 방식과 분위기 – 성인학습자도 배려받는 환경
- 주말 집중 수업: 평일 직장과 병행 가능
- 온라인 병행: 코로나 이후 유연해진 출석 시스템
- 과제와 실습: 힘들지만 실력과 사고력이 눈에 띄게 자라요
- 동기들 중엔 저처럼 30대, 40대 학생들도 많았어요, 서로 의지도 되고요.
힘들었던 점 vs 보람 있었던 순간
❌ 힘들었던 점
- 과제 + 직장 병행은 체력전
- 미술 도구 구비나 실습 준비가 번거롭기도 하지만 교수님과 소통이 잘되다 보니 바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요
- 종종 ‘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’ 흔들릴 때도 있었어요
✅ 보람 있었던 순간
- 작품으로 제 감정을 들여다본 시간
- 상담기법이나 이론을 알게 되며 생각이 확장됨
- 실습 나가서 실제 대상자와 교류할 때, ‘내가 이걸 잘 해낼 수 있겠구나’ 느꼈어요
성인학습자로서 추천하고 싶은 이유
- 대구한의대는 성인학생을 위한 배려가 많았어요
- 장학금도 재직자, 성인학습자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고.
-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직접 선택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게, 정말 큰 경험이었어요.그리고 이 학과를 졸업하면 관련된 전문 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쌓을 수 있답니다.
- 🧾 졸업 후 준비 가능한 자격증:
- 청소년상담사 (국가자격)
- 발달재활사 (미술심리재활 분야)
- 임상심리사
- 인지재활심리사
- 색채심리사
- 방과후지도사 등
저처럼 “나중에 상담사로 일하고 싶다”는 분들에게 이 학과는 정말 좋은 출발점이 되어줍니다.
아직 늦지 않았어요
-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,
“나도 할 수 있을까?”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예요 - 늦게 시작해도 괜찮아요.
- 의지와 꾸준함만 있다면, 공부는 언제든 가능한 일입니다 🌿
오늘도 저는 학교가는 날입니다. 인지재활발달사 취득을 위한 시험이 있는 날이기도 하구요.
더 발전하는 나를 꿈꾸고 실현해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