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동을 위한 예술 치료 – 감정 언어 배우기
“그림으로 말해요, 마음이 아프다는 걸”1. 말보다 먼저 자라는 감정 – 아동기 정서 표현의 한계아동은 감정이 있지만 그것을 정확하게 설명할 언어는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시기다. 그래서 울고, 떼쓰고, 갑자기 화를 내는 모습은 그 자체가 하나의 '신호'다. 특히 유아기~초등 저학년 아동은 자신이 느끼는 슬픔, 두려움, 불안 등의 복잡한 감정을 구체적인 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, 부모나 교사는 이를 단순한 ‘버릇’이나 ‘반항’으로 오해하기 쉽다. 이러한 감정의 언어화를 돕는 데 있어, 예술치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. 말보다 먼저 나오는 것은 색이고, 형태이며, 상징이다. 아동은 그림을 통해 마음을 드러내고,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게 된다. 예술치료는 ‘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..